국내 금 ETF는 모두 같은 금 가격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도 구조는 크게 다릅니다. KRX 금현물 ETF는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, 골드선물(H) ETF는 국제 금 선물에 투자하면서 환율 변동을 줄이는 구조입니다. 2026년 9월 29일 KRX 공시 데이터를 기준으로 네 상품의 비용과 거래 규모, 추적 특성을 비교했습니다.
국내 금 ETF 4종 한눈에 비교
| ETF | 투자 방식 | 총보수 | 순자산 | 추적오차 | 9/29 거래대금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ACE KRX금현물 | KRX 금현물 | 0.19% | 약 3조 7,876억원 | 0.04 | 약 340억원 |
| TIGER KRX금현물 | KRX 금현물 | 0.15% | 약 1조 1,295억원 | 0.04 | 약 159억원 |
| KODEX 골드선물(H) | 국제 금 선물·환헤지 | 0.68% | 약 3,497억원 | 0.84 | 약 107억원 |
| TIGER 골드선물(H) | 국제 금 선물·환헤지 | 0.39% | 약 1,116억원 | 1.58 | 약 7억원 |
핵심 차이 1: 금현물형은 원/달러 환율도 함께 움직인다
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KRX 금현물지수를 추종합니다.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뿐 아니라 원/달러 환율의 영향도 받습니다. 금값이 같아도 원화가 약해지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고, 원화가 강해지면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두 상품의 추적오차는 모두 0.04로 낮았습니다. 총보수는 TIGER KRX금현물이 0.15%로 ACE KRX금현물 0.19%보다 0.04%포인트 낮지만, 순자산과 거래대금은 ACE가 더 큽니다. 장기 보유 비용과 매매 유동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.
핵심 차이 2: 골드선물(H)은 환율을 줄이는 대신 비용 구조가 복잡하다
KODEX 골드선물(H)과 TIGER 골드선물(H)은 국제 금 선물에 투자하고 환헤지를 적용합니다. 금 가격 자체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장점이지만, 선물 만기 교체 과정의 롤오버 비용과 환헤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현물형보다 총보수와 추적오차가 높은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.
- KODEX 골드선물(H): 네 상품 중 상장 역사가 가장 길고 거래대금이 비교적 큽니다.
- TIGER 골드선물(H): 총보수는 KODEX보다 낮지만, 9월 29일 거래대금과 순자산 규모는 더 작았습니다.
수익률은 왜 이렇게 달랐나
| ETF | 1개월 | 3개월 | 1년 | 3년 |
|---|---|---|---|---|
| ACE KRX금현물 | -10.74% | -8.11% | -3.10% | +114.11% |
| TIGER KRX금현물 | -10.55% | -8.08% | -2.69% | – |
| KODEX 골드선물(H) | -9.70% | +1.51% | +3.80% | +91.54% |
| TIGER 골드선물(H) | -9.79% | +0.89% | +2.51% | +87.11% |
최근 3개월 수익률에서 현물형과 환헤지 선물형의 격차가 컸습니다. 이는 환율, 선물 가격 구조, 롤오버 효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. 과거 수익률 한 구간만 보고 상품을 고르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노출이 ‘원화 기준 금 가격’인지 ‘환율 영향을 줄인 국제 금 가격’인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.
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
- KRX 금현물형: 낮은 보수와 단순한 구조를 선호하고, 금과 원/달러 환율의 결합 효과를 받아들이는 투자자
- 골드선물(H)형: 원화 환율 영향을 줄이고 국제 금 가격 방향에 집중하려는 투자자
- 거래가 잦다면: 총보수뿐 아니라 거래대금과 호가 간격도 확인
- 장기 보유라면: 선물 롤오버·헤지 비용과 추적오차를 함께 점검
결론: 비용과 추적 안정성만 보면 KRX 금현물형이 간결하고, 환율 노출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면 골드선물(H)형이 목적에 더 가깝습니다.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기보다 투자자가 원하는 환율 노출과 보유 기간이 선택 기준입니다.
자료 출처 및 유의사항
자료: 한국거래소(KRX) ETF 상품·수익률·거래대금 데이터(2026년 9월 29일 기준).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 여부와 산출 기준에 따라 운용사 자료와 다를 수 있습니다.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투자 판단과 손실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